서브마리너맛 가성비 다이버 시계 세이코 베이비스모 시계[snzf17k]

1. 브랜드 및 모델명

 오랜만에 피노미놈의 소지품 중에 시계를 소개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세이코사의 시계입니다. 모델명은 snzf17k입니다. 온라인에서 snzf17k와 snzf17j로 나뉘며 가격차이가 최소 5만 원 이상 나는데 차이점은 "k"는 중국 생산제품이고 "j"는 일본 생산제품입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국내에서는 "베이비 스모"라고 불리며 해외에서는 "sea urchin"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베젤과 다이얼 툴도 다양하게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구입할 수 있어서 옷을 갈아입힌다는 생각으로 재미나게 착용할 수 있는 시계입니다. 

2. 제품 사양

 이 시계의 제품 사양을 설명드리자면 케이스 직경은 41mm로 17.5mm인 저에게 방간이 뜨지 않는 마지노선 사이즈입니다. 밴드 너비는 21mm로 평균 너비이며 케이스 두께는 13mm로 조금 두꺼운 편입니다. 그리고 무게는 5.92온스로 시계를 처음 착용하시는 분들께는 무게감이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제품은 배터리가 아닌 태엽으로 돌아가는 시계로써 오토매틱 시계 특성상 무게가 원래 조금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방수는 100미터까지 지원하는데 다이버 시계치고는 아쉬운 스펙입니다.

3. 구매 동기 및 방법

 작년부터 캐주얼하게 그리고 츄리닝을 입었을 때도 어울릴만한 시계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애플워치 같은 스마트 워치도 고려했었으나 시계 감성에 맞게 아날로그시계를 사자고 생각을 굳혔습니다. 그래서 항상 그랬듯이 기준을 정했습니다.

첫째!    웬만한 모든 옷차림에 어울리는 캐쥬얼한 시계

둘째!     오토매틱에 입문해보기

셋째!     25만원 이내!

 언젠가 성공한다면 꼭 차고 싶던 롤렉스 서브마리너를 떠올리며 이와 비슷한 디자인의 다이버 시계를 찾아보던 중 미도 오션스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예산이 넘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나가면서 적립금 적용하면 면세가로 50만 원대라는 정가에 비교하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구매하기로 했으나 코로나 영향으로 해외여행을 갈 수 없어서 포기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한참 고심 끝에 가성비를 많이 따지는 저의 눈에 들어온 것이 세이코 skx007인데 이미 단종되어 매물로 구할 수밖에 없을뿐더러 매물 가격이 너무 올라버려서 와치홀X에서 보게 된 것이 베이비 스모 제품입니다. 제가 구매 전 기준에 모두 적합하기도 하고 서브마리너와 비슷한 디자인이기에 선뜻 구매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일주일 정도 배송기간이 소요되지만 해외 구매대행을 통하여 18만 원이라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4. 구매 후기

 직구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요즘 국내 배송은 늦어도 3일이면 오는데 최소 5일 이상 걸리며 혹시나 통관되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과 오다가 파손되어 나중에 교환 환불을 어떻게 하지? 라는 걱정은  해외배송은 언제나 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 

 일단 시계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는 아마 웬만한 남자들은 다들 호감이 갈 디자인입니다. 다이버 시계 특성상 거의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디자인은 아닙니다. 가격 대비 퀄리티도 좋은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느 시계든 브레이슬릿이 가격을 말해주는 것 같습

니다. "베이비스모" 또한 가벼운 싼 티나는 브레이슬릿 느낌이 납니다. 

 지금까지 리뷰했던 카시오 사각 시계와 대리석 시계만큼의 만족도가 높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서브마리너와 닮은 모습에 구매했지만 이것이 단점으로 작용했습니다. 너무 똑같이 생겼기에 주변 지인들이 처음 봤을 때 "어? 뭐야? 롤렉스야?" 라고 하며 관심을 가졌으나 자세히 보고는 "롤렉스 아니네? 세이코네." 라는 반응이 만족도를 떨어뜨렸던 거 같습니다. 

 또한 이 제품은 핵기능이 없어서 무조건 흔들어서 로터가 태엽을 감는 방법뿐이라서 그 부분이 아쉬우며 100미터까지만 방수가 되어 물놀이할 때는 벗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처음에 구입할 땐 100미터면 충분하지라는 생각을 했었으나 100미터는 너무나도 애매한 스펙이라서 더더욱 아쉬움이 큰 거 같습니다.  

5. 3줄 요약

1. 18만 원이라는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편인 디자인과 성능

2. "서브마리너"와 너무 닮아 오마주 제품 느낌이 남

3. 다이버 시계임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100미터 방수 기능